안계의 오룡차를 원료로 대만의 목책철관음 만드는 공법으로 만든 차입니다. 북경도사가 안계의 차사부에게 특별히 주문하여 제작했습니다. 역시 탄배오룡차의 일종으로 볶는 정도는 강하지 않습니다. 대개 탄배오룡차는 찻잎의 성질을 순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위를 상하지 않으면서 심신을 맑게 깨우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달콤하면서 구수한 향이 납니다. 7g을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첫포와 제 2포는 차가 좀 덜 깨어났고, 제 3포부터 제대로 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화향철관음의 풍미도 약간 있고, 노철관음 맛도 약간 납니다. 이 차는 단맛이 많고 부드러운 차탕이 특징적입니다. 제 8포까지 맛이 유지되는 내포성도 좋습니다. 목책철관음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대만의 목책과는 상관이 없고 그냥 그 공법을 응용했다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밀봉한 채로 몇 년을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냉장이나 냉동 보관도 필요없습니다. 500g 덕용 포장으로 염가 판매하고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몇 년 먹을 양을 장만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