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도사칼럼] 노반장촌 탐방기 - 2 (반장촌에서)

험한 길을 달려 마침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신반장촌입니다.

신반장촌의 차도 매우 좋습니다. 드문드문 차나무가 보입니다. 신반장은 노반장에서 떨어져 나온 마을입니다.

신반장 마을 입구에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일종의 주술적 효과를 노리고 만든 것 같습니다.

차 안에서 춤을 추며 몇 시간을 달린 끝에 드디어 노반장촌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간판에 쓰여 있는대로 포랑산향 반장촌입니다. 원래 반장산은 포랑산의 일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지금이야 따로 반장산이라고 부르지만 포랑산 자락에 있으니 포랑산의 일부라고 해도 좋습니다.

진승노반장대도라고 쓰여 있습니다.

옆에는 이렇게 써놨군요.

맹해진승차창이 노반장촌의 출입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히 100만위안을 출연하여 이 산의 공용도로를 닦았다.

실제로 이 길을 지나보면 길을 닦았다는 말이 무색합니다. 대충 시늉이나 한 것 같은데 대체 저 돈들은 다 어디로 들어간걸까요?? 

이게 원래의 진짜 표지석입니다.

노반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광고판입니다. 오유태차장은 북경에 소재한 국영기업으로서 소매연쇄점 영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이번에 진승차창과 손을 잡고 보이차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진승차창이 수완이 좋은 모양입니다. 향후 오유태의 명성이 어떻게 변할런지 (올라갈지 떨어질지) 심히 궁금합니다.

여기가 진승차창에서 만든 초제소입니다.

진승차창 초제소입니다. 선엽을 사들여 직접 가공합니다.

진승차창 사무실에 들어가 시음을 해봤습니다.

진승차창에서 시음한 노반장차입니다. 차는 좋습니다. 여름차인데도 차기가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대유의 의견으로는 100% 순도의 노반장차가 아닌것 같답니다.

우리가 시음한 진승차창의 노반장 모차입니다.

대략 200년 정도 된 차나무입니다. 이런 수령 높은 차나무가 많습니다. 그래서 노반장차는 근기가 좋은 거지요.

테드가 수령 200년 이상인 차나무 옆에서 포즈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