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소종홍차(첫물차)를  마시면서, 이 차를 주문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통관 일정에 차질이 있어 심한 배송지연에 불만이 있었지만, 선주문 가격대비 무척 좋은 차 같습니다.

  중국차는 원래 무농약 차를 확신할 수 없어 반신반의 하기 마련인데, 이차는 그점에 있어 안심이 됩니다. 북경도사께서도 무농약 무비료라고 하였고(그렇다고 전적인 신뢰는 아니지요. 도사께서 그 밭옆에서 연중 지켜볼 수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즐겨 먹는 믿을 만한 우리나라 하동의 유기농 황차의 뒷맛과도 흡사하여 북경도사와 황차를 합해보면 신뢰가 갑니다.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은 담백하고 깔끔한 그맛 말입니다. 혀도 편하고요.  

  제가 차력이 짧아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신뢰가 가는 홍차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사실은 차에 관한한 저도 제 입맛을 믿지 못합니다. 품명가도 아니고요. 일천한 차마시는 사람에 불과하거든요. 그냥 느낌을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