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반 년만에 운남에 다녀왔습니다. 경운차창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설날 전후로 대략 한 달 정도를 먹고마시며 놉니다. 우리 경운차창은 1월 17일 경에 생산이 중단되었고 2월 27일에야 과로에 불을 땠으니 한 달 보름 동안 논 겁니다. ㅎㅎ

카페 주소에 오기가 있습니다. 저걸 빨리 고쳐야 하는데... ㅠㅠ

차창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새로 지은 집입니다. 원래는 푸른색 지붕의 한 채만 있었는데 두 채를 더 지었습니다.

아직도 폼나는 정도가 되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금은 그럴듯 해 졌습니다.

이게 원래 건물이었고요.

새로 지은 집인데 이 집에서는 대유 가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치치는 여전히 집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새로 지은 응접실용 건물입니다. 통유리로 벽 겸 창문을 만들었습니다.

차창이니 당연히 차탁이 마련되어 있어야겠지요.

차탁이 두 개 있습니다.

제가 한국 친구들과 함께 간다니까 이렇게 북경도사 로고를 넣어 찍은 제품들을 일부 전시해놨습니다.

윗줄 왼쪽의 정복초당 기념병은 저도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운남 대리에 있는 정복초당의 육빈 사장은 북경도사와 절친한 사이입니다. 재작년에 제게 3종의 보이차를 주문의뢰해서 제작해주었습니다.

운남 경운차창에 전시된 사진 속의 차를 소장하고 계신 분들은 어쩌면 남다른 감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응접실 창문밖으로 소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 소들은 비육우로 키우는 것으로 일을 하지 않습니다. 오전에 저렇게 출근해서 하루종일 풀을 뜯어먹고 저녁이면 떼로 지어 퇴근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조업재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한가한 모습입니다.

이번에 북경도사와 함께한 두 분의 회원이 계신데 사진 속에 선글라스를 쓰신 분은 순천에서 참가하셨습니다. 북경도사와는 호형호제하는 친한 형님입니다.

이렇게 내비에 싸인을 해서 기념병을 몇 통 찍었습니다. 노만아 대수차로 찍었으니 아주 고급차가 나올 겁니다.

몇 통 차를 찍기 위해 과로에 불을 땠습니다. 낭비가 좀 심했습니다. ㅎㅎ

치치를 데리고 차창 위의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차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치치는 밖에만 나오면 신나서 뛰어다닙니다.

뒷산에서 본 차창의 모습입니다.
사진 위에 보이는 검은색 비닐하우스는 특수한 약재를 키우는 단지인데 투자금만 우리돈으로 대략 500억 이상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기에서 키우는 약재는 나중에 소개하겠습니다.

차창 오른쪽으로 펼쳐진 광경입니다. 사진 중앙 약간 밑에 심어진 작물은 사탕수수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마을은 태족 마을이고요.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이번에 운남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운남의 풍취를 느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