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맹해에 가서 발견한 아주 훌륭한 숙차입니다. 공법도 특이하고 차품도 훌륭합니다. 

칠타금화라는 말은 '일곱송이 금빛 꽃'이라는 뜻입니다. 금화는 대개 흑차류, 특히 금첨이나 복전 같은 차에 생기는 것인데 보이차에도 가끔 금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차는 인위적으로 흑차 공법을 응용하여 금화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물론 원료는 보이차 원료입니다.  

이중으로 포장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금화가 잘 피어 있습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병화입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내포성이 아주 좋습니다. 8포까지 우러난 탕색이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아주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숙향 숙미는 매우 적습니다. 당장 마시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9년 원료를 2019년에 긴압했습니다. 그래서 발효도도 높습니다. 요즘 보이차 가공 기술이 다양화되고 있는데, 지금 소개하는 이 차 역시 이전에는 없던 공법으로 만든 것입니다. 일단 맛과 향이 일반 보이차와는 많이 다르고, 원료 역시 맹해 지역의 고급 모료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차는 어떤 자리에 내놓아도 호평을 받을 겁니다. 이번에 소량 들여왔으니 가능하면 소장하시길 권합니다.  

엽저만 보면 일반 보이차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