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크진 않아요.

고수차는 맞습니다. 다소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아까 맛봤던 환상적인 맛과 향을 내주는 차나무입니다.

찻잎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게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이고 그 다음에 토양입니다. 이곳의 기후가 남다르게 좋은 면이 있다는 거지요. 물론 토양도 특별하게 좋겠지요.

찻잎 따다 쉬는 움막입니다.

차왕수가 있는 곳의 해발은 1160미터입니다.

찻잎을 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고 두툼하지도 않습니다. 이곳의 차나무는 중소엽종이라고 하는데, 찻잎만 보면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고수차의 포스가 물씬 느껴지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찻잎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고수차는 이렇게 볼륨감과 입체감이 있습니다.

싹을 따서 씹어먹어보니 단맛이 납니다.

오는 길에 보니 말라죽은 차나무들이 간간이 보입니다. 이런 차나무는 원래 이곳에 있던 나무가 아니고 다른 지역에서 재배하던 대지차를 사와서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 살아남은 것도 있고 죽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밑둥을 잘랐는데 다시 줄기가 납니다.

밑둥을 자르면 다시 살아나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그대로 죽어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이 나무에서 딴 찻잎도 엄청 비싸게 판매된다고 하더군요.

이 동네에서 이 정도 차나무라면 몸값이 엄청 비쌉니다.

이 나무는 보이시에서 가져와서 옮겨 심은 나무랍니다.

돌연변이 찻잎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