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품질 좋은 샘플을 음미할 수 있게

해주신 점에 깊은 감사 올립니다.

여름엔 생차가 좋다고 하였으니나 나름 숙차를 선호하는 편이라

숙차의 종류만 신청을 했었습니다.

<차 시음기>

1. 숙차 09년 특급숙병

   : 만든 해는 얼마되지 않지만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면서

     가볍게 넘어가는게 얼마나 행복감을 주는지 모릅니다.

12. 숙차 05년 중차공사 궁정공병

   : 회식이 있어 잔뜩 먹은 음식으로 배가 불편해서

     늦은 밤인데도 혼자서 조용히 마시기 시작했다.

     특급숙병과 비슷한 감미로움이 있었지만

     색은 붉은 갈색이 영롱하게 빛나는게 먼저 눈으로 마시고

     입안에 향기를 가득 담은 것처럼 감칠맛의 느낌을 주는게

     차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럿이 자리를 같이하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마시는 것이 신선이라고 하는구나 하는 것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차 맛의 느낌을 적는데 차의 효험이 나타나는지 몸의 땀구멍 곳곳이

열리면서 차향을 뿜어내는 것 같다.

북경도사 님의 모든 차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은 밤입니다.

감사합니다...꾸벅~~~